숭례문은 불타버렸다(그 다음은?)
숭례문이 불타버린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. 전혀 기상천외한 사건이 아니란 얘기다. 이미 수년전부터 불타버릴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던 것이다. 그 가능성이 이제와서 실현되었을 뿐이다. 불을 지른 노인은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고 국보1호에 불을 질렀다. 겨우 그것 때문에? 라고 반문하고 싶을 정도로 범행동기는 지극히 단순하다. 지금 이 땅에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은 한 둘이 아닐 것이다. 그 모든 사람이 저마다 문화재에 불을 지른다면 남아있을 문화재는 거의 없을 것이다. 결국 부동산에 미쳐야 돈을 벌고, 집을 살 수 있는 이 사회의 구조가 문제다. 그러니 다들 땅에 목숨거는 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. 그러니 또 다시 소중한 문화재를 화마에 잃을 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히 있는 것이다. 범인..
텍스트큐브
2008. 2. 17. 00:09
공지사항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- Total
- Today
- Yesterday
링크
TAG
- 마음살찌우기
- 하늘
- hf11
- 비화폐경제
- 베가스8.0
- 신종플루
- 돼지독감
- 촛불문화제
- 청소
- tm200
- 김대중대통령
- 행복
- 대패
- 여의도
- 화폐경제
- 노제
- 먼지털이개
- 촛불
- 허세지수
- 블로그
- 난해함
- 조직인간
- 손세정제
- 나로호
- xr200
- 2MB
- 햇살
- 서거
- 눈
- 숭례문
일 | 월 | 화 | 수 | 목 | 금 | 토 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
1 | 2 | 3 | 4 | 5 | ||
6 | 7 | 8 | 9 | 10 | 11 | 12 |
13 | 14 | 15 | 16 | 17 | 18 | 19 |
20 | 21 | 22 | 23 | 24 | 25 | 26 |
27 | 28 | 29 | 30 | 31 |
글 보관함